잘잘못배심재판소소장 접수

[칼럼] · 2026. 10. 26.

축의금 문제로 서운할 때, 관계별로 생각해볼 것

축의금 액수, 참석 여부, 답례 문제로 생긴 서운함을 정리하고 대화로 푸는 방법을 다룹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축의금 장부를 정리하다가 서운함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냈던 만큼 돌아오지 않았거나, 가까운 친구가 오지 않았거나, 반대로 내가 낸 축의금에 대해 상대가 서운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축의금에는 정답이 없다

흔히 관계의 가까움, 식사 여부, 이전에 받은 금액을 기준으로 액수를 정하지만, 이 기준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축의금 갈등의 대부분은 금액 자체보다 서로의 기준이 달랐다는 데서 생깁니다.

받은 만큼 돌려주는 문화

내가 결혼할 때 받은 금액을 기억했다가 상대가 결혼할 때 비슷하게 돌려주는 것이 일반적인 예의로 여겨집니다. 다만 몇 년 사이 형편이 달라졌거나, 받을 당시와 관계의 거리가 달라졌다면 기계적으로 맞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사정은 미리 짧게라도 전하는 것이 오해를 줄입니다.

참석하지 못했을 때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면 축의금을 계좌로 보내면서 축하 메시지를 함께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연락 없이 불참하는 것과, 사정을 알리고 축하를 전하는 것은 받는 사람에게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서운함을 말해도 될까

축의금 액수로 직접 서운함을 표현하면 관계가 크게 상할 수 있습니다. 금액보다 서운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많은 경우 "나를 그 정도로 생각하는구나"라는 감정이 핵심이고, 그렇다면 금액보다 관계에 대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답례도 잊지 말기

축의금을 받은 쪽도 할 일이 있습니다. 식이 끝난 뒤 와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은 기본 예의입니다. 답례 연락이 없으면 축하한 쪽이 서운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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